현실에선 그냥 조용히 입 닥치고 있는게 차라리 욕을 덜먹을 때가 있다

페미니스트는 사랑하기 위해 싸움을 건다"

[인터뷰] <선택> 출간한 페미니즘 저널리스트 김신명숙                       이명옥(mmsarah) 기자

"그래서요? 깔깔깔"의 진상!

ⓒ 문화미래 이프

- 김신명숙하면 군가산점 토론과 관련된 일부 남성들의 반감, 그와 관련된 무지막지한 악플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가 토론회에서 군대생활의 고충을 얘기하는 한 남성을 향해 "그래서요?"라고 (비웃듯이) 물어보고 깔깔거리고 웃었다는 것이다. 정말 사실인가?

"먼저 밝히고 싶은 것은 나 역시 한국 남자들이 그 황금같은 청춘의 짧지 않은 시기를 강제로 징집당해 군에서 보내야 하는 현실의 부담과 어려움, 고통을 여느 사람들처럼 인정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로서, 아들 하나만을 둔 엄마로서 나는 남자들 역시 손톱만큼이라도 차별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나 역시 군대 가서 고생한 남성들에게 국가가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단, 여성이나 장애인 등 이미 차별받고 있는 집단을 또 한 번 차별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 사건의 진상에 대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은 이렇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군가산점제도가 위헌 소송을 당할 무렵인 98년이나 99년쯤이었을 것이다. 당시 KBS 길종섭의 쟁점토론인가 하는 토론회에 나가서 군가산점제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토론을 벌였는데 토론 중 방청객들이 출연한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는 순서가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남성이 나를 지목했고 나는 어떤 질문인지 긴장하며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 그 분이, 군생활에서 쌓인 분노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겠지만, 질문을 바로 하지 않고 군생활이 얼마나 자신에게 힘든 부담이었는가 하는 요지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알다시피 토론회는 항상 시간에 쫓긴다. 나 역시 할 말은 많은데 남은 시간은 별로 없어 마음이 급했다. 그래서 빨리 질문을 해달라는 뜻으로 '그래서요?' 하고 물었다. 그때 그 분이 질문을 바로 해줬으면 사건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그렇게 물으니 그분이 좀 당황했던 듯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토론장 전체에 웃음이 터진 것이다.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비웃음이 아니라) 웃음을 터뜨렸던 것이다. 당시 나는 전혀 그 분을 공격하거나 비웃지 않았으며 그럴 의도도 없었다. 어쩌면 '그래서요?'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이 문제였을 수도 있겠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기자 생활을 약 10년간 했는데 아마 그 과정에서 몸에 익은 직업적 말투가 그분을 놀라게 한 것 같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상처를 많이 입었을 것이다. 그동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같아 해명에 나서지 않았는데 이왕 이렇게 기회가 생겼으니 이 자리를 빌어 어쨌든 상처를 준 데 대해 그 분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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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문 기사는 이쪽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421727&portal=portal


내가 대체 이걸보고 무슨 말을 하랴....라고 하고 싶지만 이거야 원 열받아서 참기도 힘드네
 
이봐 난 아직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거든?

당신이 먼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웃기 시작했고 패널들이 따라 웃던거 말야

세월이 오래 지나면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따위 변명을 지껄이나?

직업적 말투? 아무리 입이 가죽이 모잘라서 뚫은게 아니라고 하지만 말같잖은 핑계 좀 대지마라

나이 그 정도로 처먹고도 자신의 무개념에서 나온 행동을 직업적 말투라고 회피하려 드는건가?

아~ 그래서 그러시구나~

기자질 10년 해먹은 사람은 다 당신처럼 싸가지가 없어지기라도 하는가보네?

by 比良坂初音 | 2007/07/15 12:27 | 自有發言 | 트랙백 | 덧글(5)
Commented at 2007/07/15 14: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가프리즘 at 2007/07/15 16:43
사랑하기 위해 싸움을 건다는 제목도 뭔가 좀 아스트랄한데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7/07/15 17:11
인터넷은... 상황을 여실히 그리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동영상>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간과한 것일까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일까요.
Commented by 희진 at 2007/07/15 17:18
인터넷에 동영상이 떠돈다는것을 모르는가 봅니다...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7/15 22:12
비밀덧글//예이 알겠습니다
슈가프리즘//뭐 기사 제목이야 기자가 알아서 갈겨놨겠죠
파파울프, 희진//어차피 인터넷과 관계가 없는 일반인들에겐 "일부러 찾아가면서 볼 일"이 없다는 거겠죠
그러니 저따위 싸가지없는 거짓말이나 찍찍 나불대고 있는걸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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