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여유를 되찾아서 여러가지를 말하고자 합니다
1. 우선 아프간 사태와 관련하여 저의 포스팅을 읽고 감정이 상하셨을 분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저의 사고방식이나 가치판단의 문제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생각만 하고있는 것과 그것을 입밖으로 낸다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고

하물며 거기에 대한 표현 역시 충분히 유화적으로 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거칠고 감정적인 표현을 하여 다른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 대해 제 포스팅으로 인하여 기분이 상하셨을 개신교 교인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사과를 받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만 받지 않으시고 비난하신다 하여도 비난을 달게 받겠습니다

과격한 표현으로 감정을 상하게 한것에 대해서 저의 잘못은 확고한 것이며 어떤 변명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저의 과도한 감정적 표현들로 인해 본래 말하려던 부분은 어느샌가 사라진채 왜곡되어 있었고

이 점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과도한 감정표현에 치우쳐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

다만 다소간의 변론으로서 제가 현재 견지하는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현재 아프간 사태에 대하여 저의 입장은 "일단 생환은 시켜야 한다" 이며

"처음 하던 말과 다르지 않느냐"라고 하실 분도 계실것으로 짐작되나

현재 저의 입장이 그런 이유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피납 사건에 대해 이미 정부에서 개입을 했고 간접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에 그 이전에 우려하던 부분은

(대테러에 대한 태도에서부터 시작해서 외교 관계등의 국가적 문제를 말함입니다)

이미 상황이 악화되어 버린 상태라 피납자들을 죽이건 살리건 이 상황의 호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콜타르를 뒤집어쓴 판에 피납자들을 죽게 내버려둠으로서 추가로 똥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그리고 어느새 이글루에서 현 아프간 사태에 관한 논쟁은 그저 협상파 VS 협상 반대파로 몽뚱그려진채

파벌 싸움이 되어가고 있으며(각각의 파벌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과 시각으로 갈라져 있는데 말입니다)

그로 인해 논쟁의 성격은 변화되어 가고 있고 "상대파벌을 찍어누르기 위한 것"이라고 밖에

해석이 안되는 글이 소수 보이고 있으며 그런 성격의 댓글 역시 매우 다수가 존재합니다

저 역시 위선자 운운 하는 포스팅과 기타 과격한 감정표현을 사용한 포스팅들로 그에 대해 일조를 하였으니

책임이 있는 입장에서 이런 말을 꺼낼 자격이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혹시라도 이곳을 방문해주시는

방문객 분들께서는 저를 대표 사례로 삼으셔서 같은 우를 범하지 않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by 比良坂初音 | 2007/07/27 17:36 | 自有發言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긴군 at 2007/07/27 18:19
반성할 줄 아는 분은 언젠가 승리자가 되기 마련이죠.
Commented by EST_ at 2007/07/27 20:56
온라인 상의 논쟁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이번처럼 여러가지 의미로 착잡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어차피 벌어진 일이고 결론을 내는 것 마저 우리 손에 달려있다곤 할 수 없으나, 아무쪼록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닐 테구요.
Commented at 2007/07/28 14: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7/29 00:53
긴군//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아야겠죠
EST_//동의합니다
비밀덧글//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건은 잡아놓은 인질의 성격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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